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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0세 이하 임원 비율 네이버 88% 최고, 포스코 0% 최저

국내 대기업 중에 50세 이하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 가장 낮은 곳은 포스코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4곳의 임원 1만356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0세 이하인 임원(DUF)의 수는 24.7%인 3360명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임원 4명 중 1명이 50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3.7%에 비해 비중이 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네이버와 넷마블은 50세 이하 임원 비중이 각각 88%, 81.2%를 기록하며 전체 기업중 1, 2위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10대 그룹 가운데서는 현대카드(69.2%)와 현대캐피탈(62.8%)의 50세 이하 임원 비중이 각각 5, 6위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SK가 48.3%로 절반에 육박했고, 삼성전자는 39%의 비중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에서 25위를 차지했다. 또 LG화학이 25.6%. LG전자 22.8%, SK하이닉스가 22%, 현대자동차 16.7%·기아차 9% 등이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날, 우리은행 등은 0명으로 조사됐다. 포스코와 금융기관은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경영진이 교체돼 세대교체가 다른 대기업에 비해 느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표이사의 연령은 한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가 38세로 가장 어렸다. 또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39) E1 대표와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아들인 곽정현(39) KG케미칼 대표도 30대 대표이사로 꼽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12 10:26
경제

LG전자 전기차 사업, 내달 스마트폰과 바통 터치…미래 먹거리로 육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꼽은 자동차 부품 사업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비슷한 시기(7월 31일)에 엔진이 꺼지는 모바일 사업을 대신해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다음 달 1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JV)을 출범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써 자동차 부품 사업을 자동차부품(VS)사업본부의 IVI(통합인포테인먼트), 차량용 램프 업체 ZKW, 합작법인의 파워트레인 등 3개 축을 앞세워 성장 잠재력을 키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분할신설회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100%를 가져간다. 그 뒤 마그나가 약 5016억원을 들여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한다. 본사 소재지는 인천이며, LG전자 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관련 임직원 1000여 명이 이동할 예정이다. 신설회사로 넘어가는 그린사업 일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인버터·차량 충전기 등이다. 1957년에 설립된 마그나는 매출 기준 전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자동차 부품 업체다. 파워트레인 외에도 다양한 내·외장 부품을 공급한다. 본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이 회사는 북·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거의 모든 지역에 생산·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고객은 BMW, 포드, 볼보,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애스턴마틴 등이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차량 3대 중 2대에 부품을 공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설회사의 경우 51%의 지분을 확보한 LG전자가 경영 결정권을 조금 더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마그나는 말 그대로 투자한 개념이다. 이와 관련해 5명으로 구성되는 경영진 중 LG전자가 대표이사(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 자사 직원을 앉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그룹 차원에서 밀고 있는 사업인 만큼, 본부장급은 본사에 남아 밑그림을 구상하고, 상무급 임원이 신설회사에서 사업을 총괄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최근 급성장하는 친환경 차 및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객으로부터 신규 수주도 끌어낸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타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반도체발 생산 차질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마그나와 합작법인 출범을 계기로 영업적 시너지가 본격화하며 구동모터 등 전기차 부품의 선도적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전기차 부품 매출액은 올해 2배(약 5000억원) 성장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21 17:00
경제

신동빈 회장, 10대 그룹 총수 중 연봉이 높은 이유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명함’이 가장 화려하다. 보직이 많은 만큼 언제나 ‘10대 그룹 총수 연봉킹’은 신 회장의 몫이 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 회장은 2020년 롯데지주를 포함해 총 8곳에서 약 15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지주에서 가장 많은 35억1740만원을 받았고, 롯데케미칼 35억원, 롯데제과 19억원 등을 받았다. 아무래도 신 회장이 모두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계열사에서 받는 연봉이 많았다.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에서 각 17억3500만원, 13억1300만원을 받았고, 롯데칠성음료·롯데물산·롯데렌탈에서도 각각 10억원의 연봉을 챙겼다. 이처럼 모두 8개 회사에서 받은 연봉 액수만 149억8340만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단연 최고 연봉이다. 2위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80억800만원와 격차가 컸다. 더군다나 국내 재계 1위인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며 지배구조의 투명화를 추구하고 있는 흐름에서 신 회장의 ‘문어발 보직’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 시스템이 체계화된 10대 그룹에서 총수가 8개 보직을 갖고 있는 건 신 회장이 유일하다. 보통 총수들은 지주사의 대표이사 외 핵심 계열사 1~2개의 직위를 가질 뿐 대부분은 전문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있다. 그런데도 신 회장은 여전히 '문어발 보직‘을 고수하고 있다. 재계 2위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미등기임원)의 직위만 갖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LG그룹 회장직만 맡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 등 기업들의 주요 주주들은 오너가의 '문어발 겸직'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너가 여러 회사의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주근 전 CEO스코어 대표는 “다양한 겸직은 주로 오너가 2세 경영에서 많이 나타난 행태다. 선대 회장에게 경영을 배웠기 때문에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롯데의 경우도 선대의 영향이 큰 것 같다. 3세 오너가들의 경우 다양한 보직을 겸하는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성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다양한 보직을 유지하고 있는 건 그만큼 직접 모든 계열사의 경영을 챙기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그룹의 시스템을 완전히 믿지 못하는 의구심이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업의 특성상 그룹은 식품·유통·화학·관광으로 크게 나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다양한 보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신 회장의 연봉이 2019년(156억2700만원)에 비해 16%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감소한 연봉은 6억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지주를 제외하고 다른 계열사에서의 연봉은 줄어든 게 사실”이라고 했다. 신 회장은 2019년 롯데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2020년에는 롯데물산과 롯데렌탈에서 미등기임원으로 20억원의 연봉이 추가되면서 감소분이 대폭 줄어들었다. 롯데지주에서는 실적 악화에도 상여금 4억50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롯데 측은 상여금에 대해 “2019년 근속 기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이다.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주총에서 승인한 임원 보수 한도 내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등 회사의 경영 성과와 리더십, 윤리경영, 기타 회사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참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여금 지급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회사 내부의 규정에 따랐다고 하지만 그 부분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으니 주주들과 3자 입장에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리더십과 회사 기여도 등 두루뭉술한 기준이 아닌 객관화된 합리적인 연봉 산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06 07:00
경제

사명에서 '차' 뗀 기아…새해 첫 달부터 브랜드 판매 1위 '우뚝'

최근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새 출발한 기아가 새해 첫 달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카니발·쏘렌토 등 레저용 차량(RV)의 인기에 힘입어 형님(현대차)을 제치고 '만년 2위' 설움을 씻어냈다. 업계는 기아의 주요 신차들이 현대차 동급 모델보다 디자인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 신차 등록 기준 1위 올라 7일 데이터 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아차는 총 4만2457대를 판매해 제네시스(1만2968대)를 제외한 현대차(3만9455대)를 1841대 앞질렀다. 카이즈유는 국토교통부 신차 등록을 기준으로 통계를 잡고 있다. 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만년 서자로 취급받던 기아가 장자 현대차를 앞지른 셈이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자리 역시 기아가 차지했다. 기아 대표 RV 카니발이 지난해 베스트셀링 현대차 그랜저를 밀어내고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카니발은 9550대가 팔려 그랜저(8438대)를 1000대 이상 추월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아 주요 인기 차종의 실적이다. 대부분의 차종이 현대차를 제치고 동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 쏘렌토(8408대)는 싼타페(5111대)를, K5(6463대)는 쏘나타(3836대)를 추월하며 기아차 판매량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디자인 경영' 통했다 업계는 기아가 현대차를 앞지른 배경으로 '디자인 역량'을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출시하는 신차마다 성공을 거두면서 업계 맏형 현대차와 동급의 반열에 올랐다"며 "현대차를 중심으로 편성됐던 업계의 틀을 기아가 과감하게 깨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디자인 발전의 1등 공신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 회장은 '디자인 경영'을 추진했다. 현대차와 차급도 성능도 비슷하다면 '디자인'에서 차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정 회장은 디자인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첫 시작은 당시 크리스 뱅글, 발터 드 실바와 함께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여겨지던 피터 슈라이어다. 정 회장은 2006년 독일로 직접 날아가 설득한 끝에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데려왔다. 슈라이어는 기아차 디자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며 기아차에 날개를 달아줬다. 기아는 연구개발비의 15~20%도 디자인에 사용했다. 현재도 기아는 꾸준한 인재 영입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 출신 카림 하비브 디자이너를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로 선임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BMW 출신 강원규 디자이너를 기아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상무로 영입했다. 기아 판매량 상승의 또 한 가지 배경에는 RV 믹스가 있다. 기아차가 내놓는 RV 제품 라인업의 시장 트렌드 부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또 RV 차량을 찾는 고객이 다양한 만큼 요구 사양도 세분화될 수밖에 없는데, 기아차는 스토닉부터 카니발까지 총 9종의 RV를 내놓아 5종인 현대차 대비 고객의 선택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안방서 집안싸움 본격화 기아 판매 호조로 현대차와의 한집안 판촉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내 형제 회사인 현대차와 기아는 연구개발 등을 공유하고 있으나, 영업과 마케팅 등은 별도의 조직으로 나눠 경쟁하고 있다. 당장 전기차 판매 경쟁이 불가피하다. 현대차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이달 공개한다. 이어 3월에는 기아가 전용 전기차 CV를 선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CV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유한다. 이에 동력 성능이나 주행거리 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E-GMP는 1회 충전 시 최장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급할 때 5분만 충전하면 100km 주행이 가능한 셈이다. 양방향 충전방식인 V2L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와 CV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인이 될 전망이다. 아이오닉5는 국산차 1호 '포니 쿠페'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직선적이고 강한 라인을 사용했고 전조등과 후미등도 날카로운 사각 형태를 띤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관통하는 파나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CV는 콘셉트카 퓨처론과 이매진 디자인을 공유해 근육질 쿠페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CV에 기아만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포니 디자인을 재해석한 반면 기아는 전혀 새로운 시도로 전기차 특성을 강조할 것"이라며 "성능의 상향 평준화를 동시에 이룬 만큼 브랜드, 디자인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8 07:00
경제

기아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11년 만에 기본급 동결

기아자동차가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22일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와 최종태 노조 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밤샘교섭 끝에 기본급 동결, 성과금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노사가 임금동결 합의에 동참하면서 아직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타 기업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미래차 준비와 자동차산업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교섭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노사가 공감한 결과다. 기아차 노사는 잔업 복원과 정년 연장 등 쟁점에 대한 입장차로 인해 교섭 마무리에 난항을 겪었다. 잔업시간 복원은 생산능력 만회를 통한 임금 보전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실잔업과 생산성 향상, 작업시간 추가 확보, 생산 안정화 방안을 비롯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합의했다. 또한 기존의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정년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외에도 ‘미래변화 대응 및 고용안정을 위한 합의’를 통해 미래 친환경차 계획과 고용안정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 합의에는 현재 재직 중인 종업원의 고용 안정 노력, 미래차 계획 제시,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지속 확대, 전기차 전용 및 혼용 생산체계 전환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자동차산업의 위기극복과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협력사 네트워크 강화, 상생결제 시스템, 투명구매 실천 센터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1조5천억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또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공동 대응하고, 예방 및 방역 활동 강화를 통해 종업원 건강권 확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위기극복 및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노사가 교섭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교섭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 상호 간 이해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회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2 14:23
경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정의선 체제'로 세대교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측근으로 알려진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겸 제네시스사업부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을 사장으로 승진,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착수한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한 대응과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해 2020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 각 그룹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시킨 게 특징이다. 우선 현대차는 장재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장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 사업본부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또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현재 대표이사인 이원희 사장은 미래차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최적화, 전동화·스마트팩토리 등 밸류체인 혁신, 기술개발 시너지 강화 등의 역할에 집중한다. 현대모비스에선 연구개발(R&D)과 전장사업(BU)을 담당하는 조성환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조 사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등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모비스의 미래 신기술·신사업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전 사장은 현대차로 돌아간다.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R&D 전문가인 만큼 연구개발본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주택사업본부장인 윤영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윤 사장은 주택사업 브랜드 고급화 및 주요 대형 수주사업에서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핵심 경쟁력 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도 주도했다. 현대위아 신임 사장으로는 현대차 구매본부장인 정재욱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으며,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정 사장은 부품 개발 및 구매 전문가로, 현대위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성과와 전문성을 갖춘 리더와 신임 임원 승진인사도 실시했다. 우선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공 전문가인 신재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총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사장은 UAM 개발과 사업 가속화,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체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제품통합개발담당 이규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개발을 담당했으며,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전무는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김 부사장은 연료전지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전동화 비즈니스의 선도적 경쟁력 향상을 담당한다. 이 밖에 이번 인사에선 여성 임원도 5명을 신규 선임했다. 김주미 현대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 책임매니저, 허현숙 기아차 북미권역경영지원팀장 책임매니저, 박민숙 현대커머셜 CDF실장 시니어매니저, 최문정 현대건설 플랜트영업기획팀장 책임매니저, 박인주 현대건설 일원대우재건축 현장소장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사업 비전을 가속화하는 역량 확보에 초점을 둔 인사"라며 "특히 미래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성장 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15 12:16
경제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올해 상반기까지 CEO 평가 1위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1일 국내 500대 기업 CEO(오너 포함) 가운데 1년 이상 재임한 159명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기우성 부회장이 70.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기 및 결산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의 매출성장률과 연평균성장률(CAGR) 초과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부문에 각 20점을 부여해 총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기우성 부회장은 고용 부문 점수가 17.19점으로 가장 높았고, CAGR 초과수익률(16.63점), 매출성장(14.13점), ROE(12.5점), 부채비율(10.5점)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 항목은 전체 CEO 중 가장 높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산업계의 고용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전체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김형기 대표는 65.38점으로 이 부문 7위에 오르며 제약바이오 업계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성적이 60점을 넘은 CEO는 전체의 19.5%인 31명으로 집계됐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70.36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조남창 대림건설 대표이사(69.63점)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68.94점), 손경식·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66.48점), 김범년 한전KPS 대표(65.95점)가 3~6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CEO의 평균 경영 점수는 53.62점으로, 지난해 평균(54.26점)에 비해 0.64점 떨어졌다. 업종별 경영점수가 가장 높은 CEO는 IT전기전자 전영현 삼성SDI 대표(62.51점), 자동차·부품 최준영 기아차 대표(62.81점), 석유화학 부문 신학철 LG화학 대표(62.3점), 생활용품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64.24점), 유통 정교선·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65.29점) 등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21 08:30
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된다 '3세 경영 본격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선임할 예정이다. 그룹 수석부회장에 오른 지 2년1개월 만이다. 현대차 측은 “임시이사회에서 확정이 되면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면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은 2000년 현대차그룹 회장에 오른지 20년만에 명예회장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며 코로나19 위기 돌파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70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스시코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부사장),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 사실 정 수석부회장에게 현대차그룹 지휘봉을 넘기는 과정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14일 현대차 부회장에서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당시만 해도 현대차에서는 '회장 보필' 역할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작년 3월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고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사실상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 정몽구 회장이 7월 중순 대장게실염으로 입원했지만 경영 공백 우려는 나오지 않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미 재계 2위그룹 대표로 대외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각각 만나 전기차-배터리 사업 협력을 도모했다. 작년 초에는 수소 분야 세계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에 취임했고, 올해 초에는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지난해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비행체(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의 그림을 제시하고 '인간중심 모빌리티' 철학을 세웠다. 전기차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객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 체계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비전 달성 등 3가지 전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 수석부회장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다. 최근 전기차 주력 모델인 코나의 잇따른 화재로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지만 화재 원인과 리콜의 적정성 등을 놓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 시장 진출을 놓고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배구조 개편, GBC 완공 등도 남은 숙제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아직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병세는 다소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14 07:48
경제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내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전략과 연계한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의 임원인사를 29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사업부 이용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이노션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신임 이용우 사장은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과 북미권역본부장, 브라질법인장 등을 거치며 뛰어난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을 역임, 이노션 사업 및 조직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이노션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와 디지털·콘텐트 역량 제고 등 사업전략 가속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꼽힌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팀장 송미영 상무를 인재개발원장에 임명했다. 송미영 상무는 인재개발 분야 전문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로, 미래 사업전략을 반영한 임직원 역량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맡는다. 송미영 상무의 이번 발탁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편 현대차 상용담당 한성권 사장과 이노션 안건희 사장은 각각 고문역에 위촉됐다. 한성권 전 사장은 2016년부터 4년여간 현대차 상용사업을 담당하며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럭 양산 등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안건희 전 사장은 약 11년간 이노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이노션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9 16:20
경제

대한항공에 스타벅스…현대카드 'PLCC'가 먹히는 이유는

현대카드가 대한항공과 손잡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으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PLCC로 몇 차례 ‘대박’을 친 현대카드와의 제휴를 기업들도 반기는 모양새다. 현대카드는 PLCC 전략으로 이미 레드오션이 된 신용카드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2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5일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와 서울 종로에 자리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만나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의 올해 하반기 출시를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커피 브랜드 전용 신용카드 출시가 예고됐다. PLCC는 신용카드를 직접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사와 협력해 만드는 신용카드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기본 혜택 대신 해당 기업 관련 혜택이 강화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카드사는 이 과정에서 운영자로서 참여해 설계·운영 부문에 전문성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지난 199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카드사와 처음으로 손을 잡은 것이어서 주목하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는 ‘서머레디백’ 가방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할 정도로, 커피 이상의 브랜드 파워가 있는 기업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충성 고객’이 탄탄한 것으로 유명해 카드업계에서는 이 고객들이 PLCC 발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가 출시한 대한항공 PLCC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카드는 지난 4월 대한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했다. 총 4종으로 구성돼 카드결제 금액 10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신용카드 종류에 따라 신규 가입자에 한해 특별 보너스를 최대 3만 마일까지 제공하는 PLCC다. 아직 코로나19에 따른 항공 수요 감소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항공업계 1위인 대한항공과 손잡고 국내 첫 항공사 신용카드를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을 고집하는 마니아들의 주머니를 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것이다 보니 특정 PLCC의 발급수의 공개는 어렵다”면서도 “PLCC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득이 많이 된다. 특히 신규 회원 유입 채널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만 봐도 현대카드 회원 수는 10% 이상 늘었다”고 했다. 현대카드의 지난 1분기 기준 회원 수는 865만명으로, 지난해 동기(777만명) 대비 11.3% 증가했다. 같은 시기를 비교했을 때 삼성카드의 회원수는 3.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즉, 현대카드가 3배 수준으로 회원이 유입된 것이다. 여기에는 현대카드가 2018년부터 PLCC 사업 전담 본부를 꾸리고 힘을 주고 있는데 이유가 있다. 현대카드는 지금까지 이베이, 코스트코, 이마트, 현대·기아차, GS칼텍스, 신세계 등과 PLCC 상품을 출시해왔다. 이 가운데 이베이와 함께 내놓은 ‘스마일 카드’의 경우 약 2년 만에 88만명 정도가 신규 가입하는 효과를 봤다. 현대카드는 PLCC 전략을 바탕으로 올 1분기에 업계 최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9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781억 원) 대비 15.5% 증가했다. 순이익도 689억 원으로 작년 동기(642억 원) 대비 7.3% 늘었다. 현대카드가 이런 성장세를 지속하고 대한항공, 스타벅스 전용 카드 출시 효과까지 더해지면 올해 말 회원 수는 100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형 파트너사와 PLCC를 출시하면 마케팅과 비용 절감 효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카드업계는 새로운 상품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성장동력이 절실한데, 현대카드의 경우 PLCC가 고객을 확대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게다가 전례가 있으니 기업들도 믿고 손을 잡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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